sdboard
← 목록으로

Claude Code vs Cursor, 비개발자도 앱을 만들 수 있나요?

코딩 지식 없이 AI 도구만으로 앱을 만들 수 있을까요? Claude Code와 Cursor를 비개발자 관점에서 직접 써본 솔직한 비교 후기입니다.

2026년 5월 27일조회 0

코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내가 쓸 앱 하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 해본 적 있나요? 저도 몇 년 전까지는 HTML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지금은 실제로 작은 서비스 몇 개를 직접 운영하고 있고, 그게 가능해진 이유 중 하나는 AI 코딩 도구입니다.

2026년 현재 비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딱 두 가지입니다. "Claude Code 써볼까요?" 그리고 "Cursor 써볼까요?" 유튜브 댓글, 커뮤니티 질문, 주변 지인들에게서 반복적으로 듣습니다. 두 도구를 비개발자 관점에서 직접 써봤습니다. 경험을 그대로 정리해봤어요. 어느 게 더 낫다고 결론 내리기보다, 내 상황에 뭐가 맞는지 직접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드리고 싶습니다. 한 가지 미리 말씀드리면, AI로 앱을 "만드는" 것과 "운영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이 차이가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Claude Code와 Cursor, 그래서 뭐가 다른 건가요?

두 도구 모두 "AI가 코드를 도와준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작동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Claude CodeAnthropic이 만든 터미널 기반 AI 코딩 에이전트입니다. 터미널이라는 단어가 낯선 분들을 위해 설명하면, 영화에서 해커들이 쓰는 검은 화면에 글자만 나오는 그 프로그램입니다. 핵심은 에이전트라는 개념입니다. 단순히 코드 제안을 해주는 게 아니라, AI가 직접 파일을 열고, 수정하고, 저장하고, 실행까지 합니다. 사람이 지시를 내리면 AI가 알아서 처리합니다. 옆에 개발자 한 명을 고용해서 "이거 만들어줘"라고 말하는 것에 가장 가까운 경험입니다.

**Cursor**는 VS Code를 기반으로 만든 AI 코드 편집기입니다. VS Code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코드 편집 프로그램인데, Cursor는 거기에 AI를 기본으로 탑재한 버전입니다. 파일 목록이 눈에 보이고, 코드가 보이고, AI 채팅창이 옆에 있는 방식입니다. 개발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졌고, 지금은 월 수백만 명이 씁니다.

Claude Code vs Cursor 비교 개념도

이 차이를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Claude Code는 "시키면 다 해주는 직원", Cursor는 "옆에서 도와주는 동료"입니다. 비개발자에게는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Claude Code를 직접 써본 솔직한 후기

처음 Claude Code를 설치했을 때의 솔직한 첫인상은 "이게 맞나?"였습니다. 터미널을 열고 claude를 입력하면 시작되는데, 비개발자 입장에서 검은 화면 자체가 심리적 장벽으로 다가옵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포기합니다.

그런데 막상 써보면 놀랍습니다. "간단한 가계부 웹앱 만들어줘, 수입이랑 지출 입력하면 잔액이 보이는 거"라고 입력했더니 약 20~30분 만에 파일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한 건 지시뿐이었습니다. AI가 파일 구조를 설계하고,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 방법까지 알려줬습니다.

비개발자에게 좋은 점:

  • 말로 설명하면 알아서 다 해줌 — 파일 생성, 수정, 실행까지 자율 처리
  • 문맥을 기억함 — "방금 만든 거에 로그인 기능 추가해줘"처럼 이어가기 가능
  • 오류가 나면 스스로 분석하고 수정 시도 — 사람이 개입 안 해도 됨
  • 프로젝트 전체를 한 번에 파악하고 작업함

비개발자가 불편한 점:

  • 설치 과정이 복잡함 — Node.js, npm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함
  • 결과물을 바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움 — 브라우저를 직접 열어야 함
  • 지금 AI가 뭘 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음
  • 비용 예측이 어려움 — 많이 쓰면 월 $50~100 이상 나올 수 있음

의외로 진입 장벽은 설치 단계입니다. 그 고비만 넘으면 실제 사용은 채팅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설치할 때 AI에게 "Mac에 Claude Code 설치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줘"라고 물어보면서 따라가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Cursor를 직접 써본 솔직한 후기

Cursor는 일단 화면이 익숙합니다. 파일 목록이 왼쪽에 있고, 코드가 가운데에 있고, AI 채팅창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설치 후 처음 실행했을 때 "아, 이건 쓸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개발자가 Cursor로 처음 앱을 만들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코드를 보면서 "이게 맞는 건지" 확인하려는 겁니다. 코드를 모르는 상태에서 코드를 쳐다보고 있으면 불안감이 오히려 커집니다. 그냥 AI한테 맡기고 결과만 확인하면 되는데, 처음엔 그게 잘 안 됩니다. 시각적으로 보인다는 게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비개발자에게 좋은 점:

  • GUI 환경 — 파일이 눈에 보이고 직관적
  • 코드 변경 사항을 accept/reject로 시각적으로 확인 가능
  • 오류 메시지를 AI에게 바로 붙여넣기 쉬움
  • 월 $20 Pro 플랜으로 예측 가능한 비용
  • 무료 버전으로도 기본 기능 충분히 사용 가능

비개발자가 불편한 점:

  • AI가 자율적으로 행동하지 않음 — 매번 사람이 지시하고 결과를 승인해야 함
  • 처음 프로젝트 셋업(터미널에서 패키지 설치 등)은 직접 해야 함
  •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 막막해짐
  • "파일을 열어야 AI가 이해함" — 전체 구조를 자동으로 파악하지 못함

솔직히 말하면 Cursor는 개발자가 쓰기에 최적화된 도구입니다. 비개발자는 그 틀 안에서 활용하는 방식인데, 약간의 학습 곡선이 있습니다. 그 대신 Cursor를 쓰다 보면 코드를 자연스럽게 조금씩 익히게 되는 부수 효과가 있습니다.


비개발자 관점 핵심 비교

항목Claude CodeCursor
인터페이스터미널 (텍스트)GUI (시각적)
자율 실행스스로 파일 생성·수정·실행사람이 accept해야 적용
진입 장벽설치 복잡, 사용은 쉬움설치 쉬움, 활용법 익히는 데 시간 필요
월 비용사용량 기반 ($10~$100+)$20 (Pro 고정)
프로젝트 이해전체 코드베이스 자동 파악열어둔 파일만 파악
에러 처리스스로 발견하고 수정 시도사람이 에러를 붙여넣어야 함
추천 대상결과물만 원하는 비개발자코드를 조금씩 익히고 싶은 비개발자

비개발자가 아이디어에서 앱까지 만드는 워크플로우

가격 차이가 상당히 납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Cursor Pro의 $20 고정 비용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Claude Code는 많이 쓸수록 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비개발자가 실제로 만들 수 있는 것들

"비개발자도 앱을 만들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직접 답하겠습니다. 만들 수 있습니다. 단, 어떤 종류의 앱이냐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비교적 쉬운 것 — 처음 시작할 때 추천:

  • 간단한 To-do 앱, 가계부 웹앱
  • 특정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대시보드
  • 자신만의 북마크 관리 도구
  • 텍스트 변환·처리 도구 (파일명 일괄 변경, 형식 변환 등)
  • 개인용 일정 관리 페이지

중간 난이도 — 몇 번 해본 후:

  • 로그인/회원가입이 있는 서비스
  •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된 앱
  • 날씨, 환율 같은 외부 API 연동
  • 간단한 블로그나 포트폴리오 사이트

솔직히 아직 비개발자에게 어려운 것:

  • 결제 시스템 통합 (보안·법적 고려 사항 복잡)
  • 복잡한 실시간 기능 (채팅, 실시간 알림)
  • iOS/Android 앱스토어 배포용 네이티브 앱
  • 수만 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서비스 수준의 확장성

여기서 많은 분들이 놓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만든다"와 "운영한다"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AI로 앱을 만드는 건 생각보다 빨리 됩니다. 그런데 그 앱에 새 기능을 추가하고, 오류를 수정하고, 사용자 피드백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기초 지식이 없으면 막히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처음부터 운영을 목표로 한다면 코딩의 기초는 조금씩 익히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걸 써야 하나?

Claude Code와 Cursor 중 선택하는 방법 — 결정 흐름도

Claude Code가 맞는 경우:

  1. "설명하면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다"는 사람 — 자율 에이전트 방식이 딱 맞음
  2.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싶은 사람 — 파일 처리, 데이터 변환, 스크립트 작성 등
  3. 프로그래밍을 배울 의향이 없고 결과물만 빠르게 원하는 사람
  4. 여러 파일에 걸친 복잡한 수정 작업이 많은 사람

Cursor가 맞는 경우:

  1. 코드를 어느 정도 보면서 이해하고 싶은 사람
  2. HTML/CSS 정도는 조금 아는 사람
  3. 비용 예측이 중요한 사람 — 월 $20 고정
  4. 기존 코드에 조금씩 기능을 추가하는 작업이 많은 사람
  5. 팀 프로젝트에서 개발자와 함께 쓰는 경우

두 개 다 쓰는 경우: 실제로 이 조합이 가장 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Claude Code로 초기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고, Cursor로 세부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처음부터 두 가지를 동시에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를 먼저 익히고 나서 두 번째를 추가하면 됩니다.


FAQ

Q. 코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도 되나요?

됩니다. 단,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잡아야 합니다. "코딩 없이 앱 개발"은 가능하지만 "아무 노력 없이 완성된 서비스 운영"은 어렵습니다. 초기 개발은 AI가 해주지만, 어떤 걸 만들지 명확히 설명하는 능력과 오류가 났을 때 AI에게 잘 질문하는 능력은 사람이 키워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Q. Claude Code와 Cursor 중 어느 게 더 비싼가요?

Cursor Pro는 월 $20 고정입니다. Claude Code는 사용량 기반으로, 가볍게 쓰면 $1020도 가능하고 적극적으로 개발하면 $80100을 넘기도 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Cursor Pro가 예측 가능한 비용 면에서 유리합니다. 두 가지 모두 무료 체험이 있으니 먼저 써보고 결정하는 걸 추천합니다.

Q. 만든 앱을 다른 사람도 쓸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배포(deploy)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Vercel이나 Netlify 같은 서비스가 무료로 웹앱 호스팅을 제공합니다. AI에게 "Vercel에 배포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줘"라고 물어보면 안내해줍니다. 처음 해보면 30분~1시간 정도 걸리지만, 두 번째부터는 10분이면 됩니다.

Q. 이미 Cursor를 쓰고 있는데 Claude Code로 꼭 넘어가야 하나요?

꼭 그럴 필요 없습니다. 두 도구는 용도가 다릅니다. Cursor에서 작업하다가 "이 부분 전체를 자동으로 다 처리해줬으면 좋겠다"는 순간이 생기면, 그때 Claude Code를 추가로 시도해보세요. 전환이 아니라 보완 관계로 쓰는 게 현실적입니다.

Q. 모바일 앱도 만들 수 있나요?

앱스토어에 올라가는 네이티브 앱은 비개발자에게 아직 난이도가 높습니다. 대신 웹앱을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해서 만드는 건 충분히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반응형 웹앱으로 시작하고, 스마트폰처럼 보이게 디자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용적으로는 이 방식으로 대부분의 개인 사용 사례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Q. AI가 만든 코드는 보안에 문제가 없나요?

이 질문이 정말 중요합니다. AI가 생성한 코드는 기본적인 보안 취약점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데이터를 다루거나 결제가 있는 서비스라면 보안 전문가 검토가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개인용 도구나 공개하지 않는 앱으로 시작하고, 서비스로 확장할 때 보안 검토를 받는 게 안전합니다.

자주 받는 질문을 훑어봤는데, 결국 공통된 조언은 하나입니다. 완벽한 준비보다 일단 시작하는 게 빠릅니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들

완벽한 도구를 고르는 것보다 일단 시작하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오늘 당장 해볼 수 있는 것 4가지:

  1. Cursor 먼저 설치하기 — 무료 버전 설치 후 2주 Pro 체험 활용. 비용 부담 없이 시작 가능
  2. 첫 프로젝트 주제 정하기 — "내가 매일 쓸 간단한 도구" 하나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기. 복잡할 필요 전혀 없음
  3. AI에게 구체적으로 말하는 연습 — "앱 만들어줘"보다 "할 일 목록 웹페이지를 만들어줘. 새 항목 추가, 완료 체크, 삭제 기능이 있어야 해. 디자인은 깔끔하게"처럼 구체적으로 지시하는 것이 핵심
  4. Claude Code는 한 달 후 — Cursor로 기본 흐름을 익힌 뒤 Claude Code를 시도하면 훨씬 수월함

비개발자가 앱을 만드는 시대가 온 건 사실입니다. 다만 "AI가 다 해준다"는 기대보다 "AI가 옆에서 함께 해준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훨씬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처음 만든 앱이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 자체가 다음 단계를 훨씬 빠르게 만들어줍니다.


참조

관련 글